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칼좀 써본 개붕이의 나이프 추천

헬멧보이 2019. 12. 28. 19:00

밥돌이 생활이 긴 개붕이임

 

자취하면서 먹고 살자고 요리를 시작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요리하는데 돈을 쓰고 있게됨

 

어제 새 칼을 하나 샀는데 써보니 만족스러워서 몇개 추천해보려고 함

 

 

 

물론 개붕이들 지갑사정을 고려해서 안비싼 칼들로 추천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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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시국제 하세가와

 

가격대는 3~4만원 가격대비 무난하게 다 좋음 무게감 그립감 절삭력 내구성 전반적으로 무난하게 좋음

 

야스리도 잘먹고 숯돌도 잘먹음 한번 세우면 오래가서 야스리질로 제법 버팀

 

그냥 무난하게 불편한거 없는게 정말 큰 장점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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섬장깨제 엽정리 중식도

 

3만원 정도 그립감 무게감 절삭력 좋고 야스리도 잘 먹음 

 

단점은 칼이 무름 옆으로 쳐서 마늘 으깨거나 닭뼈같은거 치는데 쓰면 날이 금방 나감

 

특히 날코는 쓰다보면 반드시 깨짐

 

숫돌도 잘 먹지만 잘 갈리는 만큼 잘못 갈면 파임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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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산 도루코 마이셰프

 

2만원 정도 그립감 좋고 절삭력 좋음

 

날 곡률 넣고 끝또 뾰족하게 해서 쉽게 쓸수 있음 가정용으로는 제일 무난하게 갓성비 칼임 

 

단점으로는 날이 금방무뎌짐

 

천방짜리 숯돌 하나 놓고 쓸때마다 몇번씩 훑어주면 날이 금방 스긴 함

 

날 끝이 뾰족해서 험하게 쓰는 사람은 날끝 깨먹는 경우가 많은것도 단점

 

단지 나는 칼 좀 무거운거 좋아하고 날에 곡률 없는걸 좋아하는데 내가 싫어하는거 다 있음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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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스타필드에 이케아 매장 갔다가 산 중식도 19000원

 

일단 내가 좋아하는건 다 있음 완전 직선날 손잡이 일체형 풀스댕이고 무거운편 

 

절삭력 아주 좋은데 새 칼은 원래 기본적으로 다 좋으니 좀 써봐야 알거 같음

 

새칼이라 야스리나 숯돌은 안써봄

 

찾아보니까 이게 무슨 크롬 몰리브덴 합금이라 엄청 튼튼하다함 

 

칼갈이 못하는 나같은 개붕이는 숯돌 좀 안먹어도 한번 세운 날 오래가는게 좋음

 

어제는 양파나 좀 썰어보고 오늘 닭 발골해봤는데 매우 만족

 

가구는 병신같이 만들더니 칼은 제법 괜찮네

 

중식도 가성비로는 도루코보다 나은듯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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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돈 많고 요리에 관심있는 개붕이라면 마사히로를 추천함

 

대충 10만원 전후 

 

칼 많이 안써본 사람들은 칼이 잘 썰리면 그만이지 뭐가 그렇게 좋냐고 생각하는데 

 

칼이 나쁜거 쓰다가 좋은거 잡으면 그냥 좀 좋네 하는데 좋은거 쓰다가 나쁜거 잡으면 확 체감이 옴

 

이 비싼 칼을 숯돌질 잘못해서 6년만에 가운데 파먹고 수습 불가로 만들어버린 내 손모가지가 원망스러움

 

사진의 마사히로는 좀 가벼운건데 개인적으로는 무거운 마사히로를 추천함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혹시라도 호신용을 기대했다면 러시아로 이민을 가는건 어떨까?